제약회사 1위 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 마운자로, 비마그루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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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기업 분석

제약회사 1위 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 마운자로, 비마그루맙

by Beoms14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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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까지는 '휴미라'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키트루다'와 같은 항암제가 가장 큰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바이오의약품이었지만 앞으로는 비만과 치매 치료제가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이 될것으로 바이오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만치료제의 종류과 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목차

    판매중인 비만 치료제 :  노보노디스크 - 삭센다, 위고비 / 일라이 릴리 - 마운자로

    지금 제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로는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 '위고비'가 있고 일라이 릴리가 만든 '마운 자로'가 있다. 삭센다는 주 7회 주사인 반면에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주 1회 주사를 한다.

     

    특히,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FDA로 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비만 치료제(주1회)로도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는 '글루카곤 유사 펜타이드 (GLP-1)' 계열 신약으로 췌장이 인슐린을 방출하도록 신호를 주는 방식으로 뇌가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오인해 환자에게 배가 부른듯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삭센다 (노보노디스크)

    (좌) 삭센다 (우) 큐시미아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가 당뇨 치료제(빅토자) 개발 중에 체중감소에 대한 부작용을 발견하고 용량을 달리해 비만 치료제로 이름을 바꿔 내놓은 신약으로 장기간 투여의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된 비만 치료제이다. 삭센다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와 성분만 동일할 뿐 용법과 용량은 다르다.

    삭센다는 2018년 2분기 국내 발매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발매 2년차인 2019년에 426억원의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을 점령했다. 2020 - 2021년 코로나 기간에는 매출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들어서 리오프닝덕분에 비만치료제 수요가 제자리를 되찾아 가고 있으며 지나해 삭센다의 매출은 589억원으로 상승했다. (비만 치료제 2위 제품은 큐시미아는 올해 1분기 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고비 (노보노디스크)

    (좌) 위고비 / (우) 마운자로

    삭센다를 만든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라는 또다른 비만치료제를 개발하였다. 위고비는 삭센다와 같은 계열인 GLP-1 유사체로 1일 1회 투여하던 산센다를 주 1회 투여로 개선한 제품이다. 미국시장에서 위고비가 발매되자마자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등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같은 성분와 용법의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 까지 품절될 정도로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현지에서도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품목허가가 되었지만 공식적인 발매가 늦어지는 중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그 때가 되면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와 경쟁할 강력한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될 시기이다.

     

    마운자로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는 삭센다, 위고비와 같은 GLP-1 유사체 계열 약물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허라글 받은후에 비만 적응증으로 확대를 하고자 한다.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에 적용하는 기전 외에도 GIP(포도당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에 작용하는 기전도 있어 체중감소 효과가 위고비에 비해서 더 뛰어나다. 

     

    이미, 미국에서는 마운자로를 '오프라벨'로 비만 환자들에게 대거 처방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해에만 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라면 2032년에 세계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기록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라이 릴리가 인수한 베르나시스의 비마그루맙

    일라이 릴리는 마운자로 덕분에 제약기업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고 최근에는 신약 개발사 베르나시스를 2.5조에 인수하여 '비마그루맙'이라는 새로운 비만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타입 2 수용체와 결합해 액티빈과 마이오스타틴을 억제하는 항체 신약이다. 

     

    비마그루맙은 2013년에 FDA로 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 받을만큼 주목을 받은 근육감소증 약물로 개발되었지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사장 단계에 있었지만 임상시험 중 2형 당뇨병 환자의 지방 감소와 대사 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비마그루맙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단독 및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병용요법을 임상 2b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라이 릴리는 23년 6월에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마운자로 후속으로 개발중인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의 임상 2상 결과를  12mg 투약군에서 48주 치료 기간 후 최대 24.2%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 유사체를 이용한 신약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GLP-1의 부작용과 요요 현상등 명확한 단점이 부각되고 있어 단점을 극복하고 GLP-1 이중,삼중작용제 등으로의 형태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개발 연구는 다른 제약회사들보다 선두에 서있는 모습이다. 

     

    점점 커지는 비만 치료제 시장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943362?sid=104

     

     

    "2030년이면 美 인구 절반이 비만"…비만치료에 공공보험 적용 추진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의회가 비만 치료에 공공보험을 적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 비만 치료제를 갖고 있거나 개발 중인 기업들은

    n.news.naver.com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2년 24억 달러에서 2030년 54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고 미국 인구의 절반이 비만에 걸릴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