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기업분석 차이점 비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사업 구조는 3부문이지만 방향성은 다릅니다. 어떠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 의약품을 생산하는 위탁 생산 부문, 세포주(동일한 유전적 특징을 갖는 세포의 계통) 개발 및 의약품 생산 공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 개발 부문, mRNA 등 핵산 치료제 원료를 생산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 부문입니다.

바이오 머니가 온다

위탁 생산 부문은 4공정 완공 시 62만 L capa를 확보하게 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주거나 다른 바이오 회사의 계약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합니다.

위탁 개발 부문은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파마나 바이오텍으로부터 신약 개발에 필요한 세포주를 개발하거나 물질 생산, 완제 의약품, 임상 시험 수탁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전자 세포 치료제 부문은 위탁 생상 1,2,3 공장 일부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향후 5,6 공장이 신설되면서 capa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급증하는 가운데 mRNA 백신이 급성장하고 있고, siRNA도 희귀 질환뿐만이 아니라 만성 질환으로 신약 승인을 받으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되어 성장성이 밝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5공장을 통해서 항체의약품 CMO 중심인 사업을 mRNA, 바이럴 벡터 등 유전자 세포치료제까지 CMO 사업 범위를 넓히고자 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가장 먼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개척한 기업으로 위탁 생산 부문 이외에도 화학의약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비전에도 명확히 제시되어 있듯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뿐만 아니라 케미컬 의약품 개발이 업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머니가 온다

위탁 생산 부문은 원료 의약품부터 완제 의약품까지 생산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6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을 신설 중이며 송도에 20만 리터 규모의 4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는 다케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부문의 18개 제품을 양수한 것도 자체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전 세계 화학 의약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셀트리온 청주 공장에서 케미컬 의약품을 생산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및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내용고형제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GMP 승인을 획득한 시설입니다.

신약 개발 부문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레기로나를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어 항체 약물 접합체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해 익수다 테라퓨틱스(Ikusda Therapeutics, 항체 약물 접합체 개발사) 지분 17.79%를 인수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mRNA 백신 플랫폼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다른 사업 방향성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항체 의약품 위탁 생산이라는 공통 사업을 갖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에서는 방향성이 차이가 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에는 본격저인 신약 개발에 직접적으로 뛰어들지 않지만 성장성이 높은 핵산 치료제 원료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신약개발에 직접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케미컬 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것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