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동국제약 탐방 후기 및 IR과의 질의응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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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기업 분석

[기업분석] 동국제약 탐방 후기 및 IR과의 질의응답 정리

by Beoms14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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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와이번 투자동아리에서 좋은 기회를 통해서 동국제약 탐방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IR담당자, 전략기획실 팀장, 송준호 전무님과의 미팅을 갖었습니다. 

동국제약 본사 건물
동국제약 관계자( IR담당자, 전략기획실 팀장, 송준호 전무님)와의 미팅

 

1. 후기 
- 회사 분위기가 매우 자유롭고 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며 실제로 직원들의 나이대가 20대가 많아 보였음. 전반적으로 회사의 첫인상은 밝은 이미지가 강했음.
- 구내식당에 동사 제품을 직원가로 판매 중이며 사내 카페에서도 동사의 제품들을 전시 해 놓음. 제약기업을 접할 기회가 없었고 필자가 다녔던 회사는 다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였던 곳이라 해당 광경이 매우 신기했는데, 자사의 제품을 지속해서 마주한다는 것 자체에서 애사심을 심어주려는 어떠한 장치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함.
- 미팅의 대상이 대학생이라고 해서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닌 전체적으로 많이 알려주려고 하시고 답변 해 주시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 기획실 전무님이 오셔서 전반적인 증권업, 기업을 밸류에이션 하는 법 등등 다양한 조언을 해주셨는데 매우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욱 값진 탐방이었음.

- 특히, 제약회사 취업을 희망하는 나에게는 이 보다 값진 경험은 없다. 



2. IR과의 질의응답

Q1. 센텔리안24 브랜드 사업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정통 제약에서 화장품 쪽으로 사업을 넓혀가는 것 같은데 향후 어떤 목표가 있는지?
A1. 동국제약에서 마데카솔 연고를 만들었고 그 안에 핵심 성분 '테카'가 들어가는데, 상처치료 및 피부 재생에 좋은 효과가 있어 코스메틱 시장에 다가가게 되었다.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홈쇼핑에서 판매를 진행했고 매출 100억 원도 안 되었던데 현재는 1,400억 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동국제약은 다른 제약사와 다른 것이 헬스케어 영역으로 상품 확대랑 시장 확대를 많이 하려고 한다.

Q2. 더 마데카 크림은 모녀 크림으로 마케팅하고 있던데 전 연령층이 타켓인지 ?
A2. '모녀 크림'이라는 키워드는 마케팅 영역이다. 사실 20대를 타켓 해야 하는데 20대는 요즘 홈쇼핑을 많이 보지 않으니 해당 나이대에서 잘 제품이 팔리지 않아 아마 우리 마케팅 쪽에서 타켓을 확장하려고 쓴 표현 같다.

Q3. 그럼 그런데도 홈쇼핑 채널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있는가?
A3. 많이 줄이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생각보다 이익도 나는 편이고, 부모님 세대만 가더라도 온라인이 편하지 않을뿐더러 실제 소비력이 있다 보니 아예 포기할 수 없는 채널 중 하나이다.

Q4.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진출하고 있는데 기획하는 분 입장에서 지향하는 전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있는지 혹은 일단 사업 영역을 넓히고 보는 것인가?
A4. 우리 회사는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 되겠다는 것이고 전체 한 사람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다 커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존슨앤존슨 같은 회사가 되려고 한다. 그게 우리의 목표이다.

Q5. 신약 관련해서서 출시 일정이 있는가?
A5. 우리는 1년에 R&D 관련 비용이200억가량 된다. 타사와 다른 점은 타사의매출 억이이 6-7천억 정도도 되었을 때 ETC 매출 비율이 5천억 정도 되는데 우리 회사는 병원 매출이1,800억가량 된다.그러다 보니 R&D 비용을 다른 회사와 비슷하게 쓸 수가 없다. R&D라는 것은 결국 병원에 들어갈 약을 개발하게 되는데 우린 매출 비중이 크지 않으니 신약 개발을 하기에는 어렵고 대신해서 개량신약과 같이 용량 및 용법을줄여서서 복용을 간편하게 한다거나 효능을 개선한다는 것을 중점으로 연구를많이 하고 있고 마이크로스피어 하는 기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연구 중이다.

Q6. ETC 약품 또는 개량신약과 같은 것에 글로벌진출하겠다는 비전을 확인 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가??
A6. 우리가 말하는 글로벌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 유럽 시장이 아니다. 그쪽은 이미 모든 게 잘 되어있기에 경쟁하기 어렵고 동남아 또는 중남미 쪽으로 진입하려고 한다. 중남미 같은 곳은 건강보험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카피약을 제공하게 되면 더 저렴한 가격에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틈새시장을 노리려고 한다.

Q7. 뷰티 디바이스를 런칭하였는데 동사에서 컨셉 잡는 것이 따로 있는가?
A7. 타사의 경우 디바이스당 1개의 기능만 들어가 있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여러 디바이스를 구매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는 1개의 디바이스당 3개의 기능을 다 넣었고 제약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피부에 닿는 것이고 뭔가 부작용이 있어 잘못될 수 있기에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 마데카의 이름을 넣게 되었다. 보통 브랜드 전략을 보면 하나가 잘못되어서 다 번지게 되고 그렇게 끝나는 경우들이 많은데 우리는 마데카라는 브랜드의 브랜드를붙여서 판매하는  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고 제약회사가 판매하는 미용기기다. 라는 컨셉을 중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Q8. 디바이스 기계가 다른 것에 비해 이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맞는가?
A8. 사실 시중 비타민만 보더라도 원가율은 낮다. 보통 어떤 상품의 원가는 10%~20% 사이이다. 보통 다 광고비, 유통 마진으로 인해 가격이 비싼 거다. 이익률이 높다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브랜드를 세우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자사 몰에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