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까지 뛰어드는 AI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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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Bio/산업 분석

엔비디아까지 뛰어드는 AI 신약 개발

by Beoms14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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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은 IT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침투하고 있다. "AI"라는 스티커가 붙여지면 관련 기업은 주가가 오르는 등의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제약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AI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약 개발은 제약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신약을 개발하지 않는 기업은 죽은 기업", "제약산업의 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목차

    신약개발은  High Risk, High Return이기에 글로벌 빅파마들만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AI의 등장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길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산업과 신약이 필요한 환자 그리고 투자자들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다. 

     

    신약 임상 단계

     

    신약 임상 단계와 임상 시험이 실패하는 이유

    신약 후보 물질 탐색 임상 시험의 첫단계로 바이오텍이 고려해야할 사항은 시장 중심적인 수요 조사와 상업적 가치 평가, 그리고 투자금 회수 방법에 대한 고민이다. 국내 바이오텍들은 시장 중

    beomsideaarchive.tistory.com

     

    글로벌 AI 신약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2027년 40억 달러 전망

    AI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신약 개발의 High Risk 였던 '개발 기간, 비용'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은 타깃 선정, 후보물질 발굴, 설계/합성, 검증 과정, 임상 등을 거쳐야 하는데 AI가 도입되면서 번거로운 과정을 단기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AI를 통해서 신약 개발 기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건비, 연구비 등 비용적인 면에서 감소될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AI 신약 시장은 매년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은 신약 시장이 2021년 4억1320만 달러(5330억원) 수준에서 매년 40% 이상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 16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AI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는 거침이 없다. 

     

    미국은 2020년 1억1750만 달러(1516억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매년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27년에는 19억4050만 달러(2조5042억)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확대율이 약 48.4%다. 유럽은 2027년 11억6890만 달러(1조5078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AI 신약 개발에 글로벌 빅파마 부터 반도체 기업까지 참전

    화이자 - IBM 왓슨

    면역 항암제 개발을 진행중이다. 왓슨은 방대한 암 관련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조력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노바티스

    AI 혁신 연구소를 설립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세계 임상시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기반 기계 학습 예측 분석 플랫폼인 '너브 라이브'도 출시 하였다. 

     

    얀센

    영국의 네네볼렌트 AI와 협력해 임상 단계 후보물질 평가, 난치성 표적 신약 개발에 착수 하였다. 

     

    머크

    아톰와이즈의 AI기술을 도입해 하루 만에 에볼라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내었다.

     

    엔비디아

    특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리커전의 AI 모델 개발을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AI 신약 개발시장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커전은 AI 모델을 통해 발굴하고 설계한 신약과 치료법을 '러커전 OS'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제조업체에 제공한다.

     

    일본

    일본의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다케다,에자이 등 일본 제약회사와 후지쯔, NEC 등 IT 기업들이 일본 정부 산하 이화학연구소, 교토대와 함께 신약 개발용 AI를 개발하는 '라이프 인텔리전스 컨소시엄'을 출범하였다. 

     

    중국

    텐센트홀딩스는 크리스탈파이에 자금을 투자했고, 바이두는 '바이오맵'이라는 AI 기반 신약개발회사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한국

    국내 바이오기업들도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케미칼은 국내외 AI 신약 개발 기업과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닥터노아바이오텍과 협업 1년 2개월 만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특발성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아이젠사이언스와 AI 기반 항암신약 작용 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17일 에이인비와 AI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서 동사는 AI가 디자인한 항체를 실험적으로 평가해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웅제약AI신약팀을 자체 구성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나섰다. 삼진제약도 인실리코팀을 별도로 꾸리고 전문가를 고용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